↑ 16일 오전 9시께 경남 거제면 선자산 정상 부근에서 추락한 자재운반헬기. 기장 등 탑승자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 제공 = 경남소방본부] |
16일 오전 9시께 경남 거제시 거제면 선자산 정상 부근에서 자재운반을 하던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기장, 부기장, 정비사 등 3명이 탑승했다. 이중 60대 기장 A씨는 의식이 없고 호흡이 멈춘 상태에서 발견돼 응급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60대 부기장은 허리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고 30대 정비사는 머리에 출혈과 의식이 없이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추락한 헬기는 화물운송회사인 '에어팰리스' 소속 헬기로 기종은 산불진화용 헬기인 S-61N 이다. 이 헬기는 1969년 미국에서 생산한 25인승 기종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등산로 정비사업 자재 운반을 위해 선자산 정상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국토부는 사고조사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국토부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으로, 원인 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거제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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