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밀워키 벅스도 적지에서 1승을 거뒀다.
서부 2번 멤피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3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컨퍼런스 준결승 5차전에서 134-95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3패 기록했다.
전반부터 77-5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들이 전반에 기록한 77득점은 구단 역사상 플레이오프 전반 최다 득점이며 27점차도 역시 구단 기록이다. 상대 턴오버로 25점을 뺏었는데 이는 지난 25년간 NBA 플레이오프 역사에서 전반 기록이다.
↑ 멤피스는 대승을 거뒀다. 사진(美 멤피스)=ⓒAFPBBNews = News1 |
자 모란트가 빠진 상황에서 제이렌 잭슨 주니어, 데스몬드 베인, 티우스 존스가 나란히 21득점씩 올린 것을 포함, 일곱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스티븐 애덤스는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19득점, 스테판 커리가 14득점, 조너던 쿠밍가가 17득점에 그쳤다.
앞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동부 3번 시드 밀워키 벅스가 2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에 110-107로 승리, 3승 2패로 앞서갔다.
↑ 밀워키는 적지에서 보스턴을 잡았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그다음에는 즈루 할리데이의 활약이 있었다. 8.1초를 남기고 마르커스 스마트의 레이업슛을 블록으로 저지했고, 5.9초를 남기고 진행된 마지막 수비에서는 스마트를 상대로 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굳혔다.
ESPN에 따르면 할리데이는 지난 25년사이 플레이오프에서 4쿼터 마지막 10초를 남기고 블록슛과 스틸을 동시에 기록한 최
아데토쿤보가 40득점 11리바운드, 할리데이가 24득점, 포티스가 14득점 15리바운드, 팻 코너튼이 13득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4득점, 제일렌 브라운이 26득점, 스마트가 15득점을 기록하며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