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세계 최고 헤드 스핀 달인 최현우가 소개됐다. 그는 헤드스핀만 23년을 해온 달인.
제작진은 달인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찾아갔다. 달인은 현재 주류 업체 물류 창고에서 일하고 있었다.
최현우는 "비보이도 하고 직장도 다니며 열심히 살아가고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생계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일과 춤을 모두 하고 있다고.
최현우는 지켜보는 사람이 어지러울 만큼 완벽한 헤드스핀을 선보였고, "전혀 안 어지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다. 그래서 제가 롤러코스터를 실제로 타면 재미가 없다. 아무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최현우는 그자리에서 헤드스핀으로 총 58번을 도는 모습을 보였고, 지체 없이 바지를 덧입으며 무장했다.
그렇게 다시 헤드스핀에 들어간 그는, 바지를 두 번 벗는 묘기까지 선보였다. 이어 헤드스핀을 하며 훌라후프 두개를 돌리는 모습까지 자랑, 감탄을 자아냈다.
최현우는 "학생 때 할 수 있을까 보고 있었다. 근데 노력하니까 되더라. 짧은 노력이 아니었고, 엄청 좋아했다. 악착같이 좋아해서 여기까지 왔다. 아니었음 한 1~2년 하고 때려치웠을 것"이라 말했다.
최현우는 "중학교 2~3학년 때, 그땐 아무래도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근데 점점 실력이 오르고 대회에서 상도 타 오고 이러니 부모님께서 믿어주셨다. 춤 안 했으면 저는 방황하고 나쁜 길로 갔을 것 같다. 근데 춤이 있었기 때문에 방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 관리 잘해서 90살까지 헤드스핀하는 게 제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이 찾아간 곳의 달인은 50년 동안 가게를 지켜왔다고. 그 찹쌀떡의 극강의 맛 비결은 무엇일까. 한나절 말린 찹쌀에 다시 물을 부어, 전분기는 빼고 물을 더 잘 먹게 된다. 그래서 입 안에서 질척거리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게 된다.
이날 제작진은 경기도 시흥시의 한 과자 공장을 찾아갔다. 그곳은 바나나빵 제조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함께 판매 투톱이란 꽈배기 과자를 만드는 곳에 달인이 있었다.
달인은 반죽을 받자마자 가볍게 꼬더니, 휙휙 손목을 돌려 반죽들을 순식간에 꽈배기로 만들었다. 달인은 이곳에서 일한 지 40년 째라고.
달인은 독보적인 속도 뿐만 아니
달인은 하루 10시간 동안 쉬지 않고 꽈배기 과자를 만들게 된 이유는, 홀로 된 후 두 아들을 키워내기 위해서였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하루 4000개를 만드는 달인이 됐다고.
달인은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100살까지 꽈배기를 만들 것"이라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