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 지난 방송에서는 막내 커플 수재(서범준 분)와 유나(최예빈 분)의 첫 키스가 설렘을 폭발시켰다. “세상의 중심은 우리”라며, 한강변 푸드트럭존 중심에서 많은 사람들의 눈을 아랑곳하지 않고 입을 맞춘 MZ세대다운 대담함이 시청자들의 눈 역시 고정시켰다.
이에 제작진은 ‘세상의 중심’ 키스신 미공개 스틸 컷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촬영 전 조금은 긴장한 모습으로 모니터를 보면서 꼼꼼하게 체크하던 서범준과 최예빈. 하지만 ‘슛’ 싸인과 동시에 거침없이 서로에게 집중하며 형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로맨틱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수재와 유나가 서로를 향한 이상한 떨림을 확인하는 중요한 장면이니만큼, 두 배우가 평소보다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호흡을 맞춰갔다. 미세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으려 모니터링도 열심히 하더라. 극 중에서처럼 많은 사람들이 지켜봤기 때문에 많이 떨렸을 텐데, 상황에 몰입하려는 두 배우의 노력 덕분에 예쁜 장면이 완성됐다”는 후기도 밝혔다.
수재와 유나는 동네에서 게임하다 만났고, 택배 상하차 알바도 함께 하던 친구. 서로에게 몸과 몸이 부딪히는 장난을 쳐도 아무런 감정이 생기지 않는 ‘찐’ 우정(?)을 나누는 사이였다. 그런데 피트니스 센터와 유학이라는 대의 아래 李가네 어른들이 결혼 프로젝트로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손을 잡으며 변화가 시작됐다. 손길만 스쳐도 심장이 반응한 것. 전에 없던 이 묘한 감정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두 사람은 키스를 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유나가 선택한 장소가 의외였다. 마치 프랑스 거리에서 키스를 하는 것처럼 세상의 중심이 되고 싶다는 그녀는 한강의 길 한복판에서 수재에게 갑작스러운 키스를 제안했다. 처음엔 당황했던 수재 역시 “좋아. 지금부터 세상의 중심은 너와 나야”라며 거침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순식간에 이곳이 낭만 가득한 파리가 된 순간이었다.
이렇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수재와 유나의 ‘첫 키스 그 후’ 역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엔 예상치 못했던 반응이 담겼다. ‘쌍방 로맨스’를 확신한 수재가 진짜 결혼을 제안했지만, 유나는 “처음부터 돈 벌려고 한 결혼 아니었나. 난 결혼 생각 없다”는 단호한 의사를 밝힌 것. 무엇보다 유나가 취업한 회사 본부장 정후(김강민)와의 묘한 기류까지 포착되면서 거침없이 질주할 것 같았던 막내들의 로맨스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 듯하다.
제작진은 “대담한 로맨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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