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나로호나 누리호 같은 정부주도 로켓이 아닌 민간기업과 벤처투자자금 주도로 만든 로켓으로는 처음이다. 스페이스X처럼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우주개발이 이뤄지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한국에서도 열리는 셈이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최초로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을 사용하는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을 개발 중이다. 이번 시험발사는 개발 중인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의 1단 엔진에 대한 비행 성능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준궤도 발사다. 이노스페이스는 시험발사임에도 로켓에 모사체가 아닌 실제 탑재체를 싣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2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컴퍼니K,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퓨처플레이, 슈미트, SV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토니인베스트 등이 투자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최근 스페이스X처럼 민간 주도 우주 개발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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