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의 100%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매각하는 고압가스 플랜트 본입찰에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뛰어들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에 위치한 산업가스 생산설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지난달 28일 진행했다.
이번 본입찰에는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과 브룩필드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본입찰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적극적으로 조건을 제시하는 등 막판 경쟁이 붙은 것으로 전해져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두고 매도자 측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공기 분리 장치를 통해 산업용·의료용 가스 등을 석유화학·반도체 업체 등 고객사에 공급하는 업체로 울산, 청주, 이천, 구미, 영주시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2420억원의 매출액과 712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이번 매각 대상은 SK하이닉스의 이천 D램 생산공장(M16)에 파이프라인을 통해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설비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생산설비의 매각가는 8000억원 이상이다. 인수 후보자들은 회사가 SK하이닉스 등 그룹 계열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장기간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벌일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입찰에 뛰어들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