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다음 달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 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2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방역대책을 발표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입니다.
PCR 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요가 크게 감소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제(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345명으로 1~2주 전과 비교하면 각각 3만여 명과 13만여 명 줄어들었습니다.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다음 달 신규 확진자는 하루 4만 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매주 30% 이상 환자가 감소하고 있고, 당분간 이런 감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예방 접종 효과 감소와 새로운 변이의 출현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환자수는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새 정부의 방역정책 청사진이 담긴 코로나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이 오늘(27일) 오전 11시에 발표됩니다.
▶ 인터뷰 : 홍경희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 "5대 추진 방향 중 보건의료분과에 해당하는 4대 추진방향과 확정된 세부과제가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 방안도 담길지 주목되는 가운데, 인수위 측에선 속도 조절을 주문한 만큼 시일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인수위는 청와대 방역기획관을 없애고 대통령 직속 코로나19 자문기구를 설치하는 내용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