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시즌 |
‘소년비행’이 놓치면 안 될 재미 요소들을 공개, ‘소년비행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OTT 시즌 ‘소년비행’(극본 정수윤, 연출 조용익)이 배우들의 찐친 케미와 탄탄한 스토리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물들 간의 관계성, 미스터리한 설정들 그리고 미묘하게 풍기는 로맨틱 분위기를 짚으며 다가올 ‘소년비행2’를 향한 설렘 지수까지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1. 경다정의 든든한 조력자! 경다정과 최성경의 끈끈한 관계성에 주목
먼저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표정으로 어두운 인상을 주었던 경다정(원지안 분)은 최성경(김예은 분) 앞에서만큼은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밝게 웃으며 같이 밥을 먹자고 조르는가 하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패닉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숨김없이 내보이기도 한 것. 이는 마약운반 수단 경다정의 그늘이 걷히고 18세 소녀 경다정의 존재가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이에 경다정에게 최성경이 어떤 의미를 가진 인물인지 그녀의 정체를 향해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또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경다정이 구암에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도운 장본인도 최성경이었기에 두 사람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상황과 함께 그들의 관계가 ‘소년비행2’에서는 어떻게 진전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 다섯 아이를 지독한 운명의 길로 인도한 미스터리 요소들
그런가 하면 정겨운 시골의 분위기와 대조되는 미스터리한 요소들 역시 극의 몰입을 높였다. 주인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대마밭은 아이들을 심상치 않은 운명의 실로 엮어 여러 우여곡절을 만들어냈다. 특히 ‘피터’라는 의문의 인물은 그 실체를 숨기며 경다정을 미궁 속으로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어딘가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캘리포니아 모텔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던지면서 아이들의 여정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런 의미심장한 설정들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인지 흥미를 자극하는 상황. 구암을 둘러싼 비밀들이 완전히 걷히고 나면 어떤 진실이 나타날지, 다섯 청춘의 비행을 끝까지 따라가게 만든다.
3. 대마밭에서 싹트는 서툰 사랑 이야기
아이들이 대마밭과 엮이게 된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면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도 있다. 경다정과 공윤탁(윤찬영 분)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이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고, 구암즈의 엇갈린 사랑이 신선한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 김국희(한세진 분)는 홍애란(양서현 분)의 상경을 결사반대하며 자신의 마음을 서툴게 드러냈다. 그러나 홍애란은 김국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만 공윤재(윤현수 분)의 옛사랑을 물고 늘어져 그들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삼각관계의 키를 쥔 공윤재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호기심이 유발된다. 대마밭에서 키워나가는 사랑의 새
‘소년비행’은 촘촘히 쌓여가는 인물들의 서사와 몰입을 배가하는 디테일한 설정 등으로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다음 달 공개될 ‘소년비행2’가 어떤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그려낼지 기대가 고조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