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같은 지구 라이벌 LA다저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전날 패배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 만들었다.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이날 경기 나오지 않았다. C.J. 에이브람스가 유격수로 출전했다.
↑ 다르빗슈는 이날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4회까지 75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 수가 다소 많았지만, 5회를 공 6개로 끝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6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 12개의 타구를 허용했지만 강한 타구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초반 투구 수가 많았던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등판이었다.
샌디에이고가 한 가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많은 득점을 내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2회 1사 3루에서 윌 마이어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3회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8회 대가를 치렀다. 루이스 가르시아가 연속 안타에 이어 폭투까지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밥 멜빈 감독은 1사 1, 3루에서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를 올렸다. 결과적으로 이는 실패였다. 2사 1, 3루에서 트레이 터너에게 좌측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고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로저스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10회초 샌디에이고는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결정적인 수비를 해냈다. 개빈 럭스의 뜬공 타
10회초 실점을 막은 샌디에이고는 10회말 대타 트렌트 그리샴의 희생번트에 이어 오스틴 놀라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