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내맞선’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김민규. 사진l해피트라이브 |
종영 소감을 묻자 김민규는 “코믹한 부분이 많아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촬영 내내 기분이 좋았고 사람까지 밝아지는 느낌이었다. 저희 작품이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끝나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빙긋 웃었다.
'사내맞선'은 12부작으로 제작돼 빠른 호흡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보통 드라마가 16부작이니만큼 12부작이 짧게 느껴지지는 않았을까. 김민규는 “찍을 때는 짧다고 생각 못했는데 방송으로 확인하니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회차가 적어서 시청자들이 캐릭터 서사를 납득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그래서 연기할 때 캐릭터의 감정선과 서사를 보여드리는데 중점을 뒀는데, 방송을 보니 결과적으로 괜찮게 나온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작품에서 남성적 매력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는 김민규. 사진l해피트라이브 |
김민규는 이렇게 높은 시청률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전혀 예상 못 했다. 안효섭과 장난삼아 ‘7~8% 정도 나오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저도 깜짝 놀랐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작품 자체가 밝고 코믹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저도 방송을 보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고,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사내맞선’에서 김민규가 연기한 차성훈은 GO푸드 강태무 사장의 비서실장이다. 보육원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GO푸드의 후원을 받고 성장한 그는 강태무와는 친형제 같은 사이다. 늘 차분하고 점잖음을 잃지 않지만 재벌 2세인 진영서(설인아 분)를 만난 뒤에는 화끈한 로맨스로 설렘을 선사했다.
김민규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남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