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이를 살렸다. 팀은 이기지 못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 9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31이 됐다.
팀이 0-2로 뒤진 5회말 타점을 기록했다. 1사 2루에서 상대 선바 카일 라이트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C.J. 에이브람스를 불러들였다.
↑ 김하성은 이날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김하성은 계속된 2사 1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뛰어들어와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홈에서 몸을 날리는 슬라이딩으로 득점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한껏 흥을 띄웠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등판한 피어스 존슨이 피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2점을 내줬고 뒤이어 등판한 디넬슨 라멧도 볼넷과 폭투로 한 점을 더 허용, 2-5로 졌다.
이날 경기는 유격수 자리를 놓고 플래툰으로 출전하던 두 선수, 김
선발 맥켄지 고어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