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못지않게 대통령실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인수위는 비서실장, 수석뿐만 아니라 비서관 후보들에 대한 동시검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수위 측은 인수위원을 선임할 때처럼 일정 비율을 안철수 위원장계 인물로 구성하기로 하고 비율을 검토 중입니다.
오지예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비서실장과 일부 수석 인선 작업에 들어간 인수위원회가 1급에 해당하는 대통령실 비서관과 2급에 해당하는 선임행정관 후보들에 대한 검증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현재 청와대 직제상 1,2급은 모두 79명으로 인수위 관계자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안보실 소속 1,2급 대상자부터 검증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인수위 외교안보분과에서는 안보실을 구성할 후보자들의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 인수위원 24명 중 8명이 합류했던 안철수 위원장계 인물들은 대통령실 비서관을 구성할 때도 인선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안철수계 인물들을 얼마나 넣을지 비율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 "손색없는 좋은 인재를 뽑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한 어느 누구의 라인이라고 해서 되고 안 되고를 판단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윤 당선인이 후보 때부터 강조한 대통령실 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 1월)
-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고,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래도 준비하지 못하는 청와대로는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나가기 어렵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설됐던 일자리 수석과 경제, 사회수석은 폐지로 가닥이 잡혔고 인수위는 수석 대신 보좌관 등으로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