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로컬식탁’은 전국 로컬(local)의 맛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여행 대리 만족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곳곳을 누비며 음식, 식재료, 도시 문화 등을 선사하는 ‘로컬식탁’은 첫 번째 여행지인 전라남도 여수 편에서 해물 삼합의 재료 중 하나인 돌문어를 맛봤다. 이후 4회에서는 강원도 고성의 대문어가 등장해 압도적인 크기로 식탁 여행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부산의 가래떡 떡볶이와 속초의 가자미조림을 소개해 두 지역의 특성을 오롯이 담은 ‘빨간 맛’을 선보이는 등 전국 로컬 음식을 대리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여행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역사지리학적 전문가들의 출격도 눈길을 끌었다. 각 지역과 로컬 음식이 담고 있는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큰별쌤’ 최태성 강사와 ‘입질의 추억’ 김지민 작가가 바다와 해산물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로컬식탁’은 방송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셰프 이영라를 발굴, 전라남도 광주 편에서 직접 아롱사태 육전을 구워 주는 것은 물론 로컬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꿀팁을 전수했다. 이와 같은 전문가 게스트들의 활약은 보는 이들의 몸과 마음의 양식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더불어 로컬을 잘 아는 지역 출신 연예인의 출연은 신뢰도를 더한다. 전라북도 군산 편에서는 ‘군산잘알’ 서효림이, 강원도 춘천 편에서는 진기주가 출연한다고 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후에도 ‘찐 로컬’ 연예인들이 식탁 여행자들의 길잡이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로컬식탁’은 전국 각 지역의 핫 플레이스와 로컬 음식을 소개하고 시청자들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종합선물세트’로써
한편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하는 ‘로컬식탁’에서는 전라북도 군산의 로컬 음식을 만난다고 해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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