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추진되는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는 용산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지난 3월30일~4월6일 국내 기업 부동산 담당자 1110명을 대상으로 '용산 시대 개막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6%(650명)가 집무실 이전이 용산 상권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상권에 '긍정적'이라고 본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8%는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24.6%는 '정부 기관 등 행정기관 추가 입주 기대감'을 꼽았다. '대통령 집무실 소재 지역이라는 프리미엄(21.5%)'과 '대형 개발사업 가능성(12.3%)' 등이 뒤를 이었다.
상권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10명 중 4명(39.1%)이 '각종 집회와 시위'를 이유로 꼽았다. 34.8%는 '개발 규제'로
알스퀘어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업무시설 등 해당 지역 상업 부동산 시장에 개발 기대감과 규제 우려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용산 개발계획의 세부 그림에 따라 시장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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