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하는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심재현)에서는 권력을 사이에 둔 이방원(주상욱 분)과 민씨(박진희 분)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앞서 이방원은 꿈에 그리던 용상에 오르게 되었다. 즉위식이 거행되던 날, 그는 자신이 온전한 왕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부탁하며 민씨를 설득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방원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며 스스로 역적이 되기를 자처해 새로운 갈등에 불을 붙였다.
27일 방송에서는 이방원과 민씨가 싸늘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기 싸움을 펼친다. 민씨는 “궁궐의 기둥을 휘감다가 언젠가는 정전의 지붕까지 뒤덮을 겁니다”라고 권력에 대한 야욕을 내비쳐 이방원과의 냉전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민씨와의 만남 후 서탁에 앉아 무언가 결심한 듯 굳은 표정을 짓는 이방원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흰 종이 위에 ‘붕망(朋亡)’을 내려 적으며 생각에 잠긴 이방원이 과연 민씨의 야심에 맞서 어떤 선택을
이렇듯 ‘태종 이방원’은 조선 최고의 부부였던 이방원과 민씨 사이의 대립이 본격화되며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붙들고 있다.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2회는 2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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