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가 경기장내 발생한 화제로 중단됐다.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스코샤뱅크아레나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는 토론토가 66-38로 앞선 2쿼터 4분 5초를 남은 상황에서 중단됐다.
이미 1쿼터부터 경기장에 소방관들이 출동하고 관중석 일부가 폐쇄됐으며, 메인스피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장내아나운서가 진행에 애를 먹는등 이상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화재가 발생, 경기가 중단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경기를 계속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경기가 중단된 이후 출동한 소방 당국 관계자와 심판, 구장 운영진 등이 논의를 거친 끝에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장내아나운서 허비 쿤은 "토론토 소방당국의 명령에 따라 침착하게 경기장을 비워줄 것을 부탁드린다. 대중 안전을 위협할만한 상황은 없다. 경기는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관중들은 야유로 대응했지만, 결정을 바꿀 수는 없었다.
토론토 소방 당국은 공식
스코샤뱅크 아레나는 지난 1999년 개장한 실내경기장으로 NBA 랩터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토론토 메이플리프스가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클리어워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