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렉스 극복…자신감 얻었다” ‘싱어게인2’ TOP6 음악인생 2막

↑ 싱어게인 톱6. 사진 ㅣJTBC

'싱어게인2' TOP 6가 프로그램 출연 비하인드와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15일 진행된 JTBC 예능 '싱어게인2' 종영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TOP6 김기태, 김소연, 윤성, 박현규, 이주혁, 신유미가 참석했다.
이날 최종 우승자 김기태는 “결승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믿어지지 않고 꿈같았다. 내가 여기 서도 되는 자리인가 싶었다”며 “우승은 생각도 못했다. 결승에 올라갈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감히 높은 순위를 생각할 수 없어서 마음을 놓고 결승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심사평을 묻자 “‘싱어게인’ 나오신 분들도 그랬을 것 같은 심사평이다. 저희를 의심하고, 노래를 해왔지만 ‘노래를 해도 되는 건가?’ 하는 마음으로 보통 ‘싱어게인’에 나온다”고 설명한 후 “‘너 자신을 믿어라’는 말씀이 좋았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허스키한 목소리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통해 컴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었다. 자존감을 높여주면서 우리도 할 수 있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각별한 의미를 덧붙였다.
2위를 차지한 김소연은 윤도현과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윤도현 선배님의 노래를 존경했다. 감사하게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곧 하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소연은 최종 2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이름이 불려도 실감도 안 나고 솔직히 아무 생각 안 났다"결승 진출은 예상 못했다. 마지막 패자부활전에서도 기대를 안 했는데 이름이 불려서 ‘이게 뭐지?’ 했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임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를 준비하며 고민했던 부분으로 “나의 색깔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들은 응원의 메시지 중 기억나는 것으로 “나보고 내향인들의 영웅 같다고 하더라. 빵 터졌고 나 열심히 하고 있구나 잘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3위 윤성은 “Top6 올라온 것만으로 행복하다 생각했는데 문자 투표가 올라가면서 3위가 되지 않았냐”라며 “나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도 예상 못했다고 하더라. ‘이게 실화야?’ 할 정도로 행복했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남편의 반응을 묻자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하더라.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숨어있는 록 팬분들이 많았다고 느꼈다고 하더라. 같이 록 음악을 하는 남편이 너무너무 행복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싱어게인2’는 무대를 꿈꾸는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스펙터클한 무명의 반란이 매 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경연곡 음원 또한 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수놓은 것은 물론, 음원 사이트 실시간 인기 키워드 상위권에 장시간 안착, 지금까지 발매된 경연곡 모두가 고르게 사랑받으며 대중들의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싱어게인2’ 톱6는 오는 4월 방송되는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에 출연, 열기를 이어간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