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로 돌아온 박민영 표 로맨스, 또 설렌다 [이남경의 ARS]

↑ ‘기상청 사람들-사내연애 잔혹사 편’ 박민영 사진=DB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배우 박민영의 달달한 로맨스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 그의 탐구포인트는 ‘로맨스’이다.

현재 박민영은 JTBC 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 출연 중이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박민영은 진하경 총괄 예보관 역을 맡아, 구 남친 윤박, 현 남친 송강과 엑스 연인과의 애증 관계, 풋풋하고 짜릿한 비밀 사내 연애의 매력을 동시에 그려내고 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내 연애의 스트레스와 곤란함, 혹은 그 속의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하는데도 성공했다.

↑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진하경 사진=DB

앞서 박민영은 다양한 로코와 멜로를 선보이며 ‘로맨스 여신’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등이 대표적이다. 이 두 작품으로 박민영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하고, 적극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다. 더불어 각각 박서준, 김재욱과 달달하고 재치있는 케미를 발산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에 설렘을 유발하기까지 했다.

그만큼 박민영 표 로맨스는 두근두근거리는 간질거림과 현실 공감도 지니고 있었다. 다소 이상적인 느낌도 들긴 했지만, 그 속에서도 묘한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 이번 ‘기상청 사람들’에서 역시 그런 포인트들이 포착됐다.

송강과 연상연하의 풋풋하고 달달한 로맨스, 더불어 사내 연애의 아픔을 갖고 있던 만큼 다시 시작한 사내 연애를 함에 있어 아찔하면서도 짜릿한 순간들이 이어졌다. 특히 ‘시청자들도 모르게’ 진행이 된 비밀 연애의 순간들이 깜짝 반전으로 공개됐다. 선임이 후임에게 화를 내는 장면으로 보였던 장면은, 그 속에서 몰래 보내는 신호, 스킨십 등을 담은 달달하고 짜릿한 로맨스의 순간들이었던 만큼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고 심쿵하게 만들었ㄷ.

뿐만 아니라 서로 아픔이 있는 만큼 그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진하경과 이시우(송강 분)의 관계도 한층 더 가까워졌다. 짜릿한 비밀 사내 연애에 더욱 가까워진 이들의 관계는 앞으로 예측 불허한 날씨 같은 연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진하경의 성장도 기대가 된다. 박민영은 진하경의 칼 같고 똑 부러지는 성격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그만큼 보는 시청자들 역시 진하경의 부하직원들이 느끼는 답답한 감정을 함께 느꼈고, 점차 달라지고 성장하는 진하경의 모습에 함께 긴장이 느슨해지면서도 미소를 짓게 됐다. 이에 앞으로 박민영이 그려낼 아직은 좀 더 발전해야할 진하경의 성장도, 송강과 연상연하 커플의 짜릿한 사내 연애 로맨스도 어떻게 풀어내갈지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