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조종사로 복무했던 할아버지에겐 아주 특별한 애칭이 있었습니다.
바로 '캔디 폭격기'인데요.
당시 적국이던 독일의 아이들에게 사탕과 초콜릿에 손수건을 낙하산처럼 묶어 내려줬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자신 몫의 배급량을 나눠주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미국의 한 과자 회사에서 지원을 해줬다고요.
그런 할아버지가 최근 10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누구보다도 따뜻했던 할아버지의 그 마음,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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