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음성’ 확인 후 사옥 출입 가능
↑ 네이버 사옥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7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만 50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최대 확진자 수 기록입니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는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사옥 출근과 대면 활동을 줄이고, 비대면 근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네이버는 이번 달 말까지 원격 근무 강력 권고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무활동과 사내 공간 및 시설에 대한 방역 방침도 강화했으며 모든 대면 활동을 금지하는 등 다소 강도 높은 방역 체제를 설립했습니다.
대면 회의와 출장도 당분간 자제하라 권고했으며, 관련된 회식도 모두 취소 조치했습니다. 사옥 내 각종 공간과 시설 운영도 중단한 상태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전체 원격근무 원칙을 유지해 왔으며 오미크론 확산세가 나타난 지난해 말부터 사옥에 출근할 때 조직장의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당초 재택근무는 3월까지 계속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급증세로 방역체제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출근한 직원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사내 병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관련 복지제도를 재설립하기도 했습니다.
↑ 카카오 판교 오피스 |
카카오도 설 연휴가 끝난 지난 3일부터 재택근무를 강화, 시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전 직원은 오는 18일까지 아주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직장 사전 승인 없이 사내 출입이 불가합니다.
카카오에 재직 중인 A씨는 "집에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키트 10개(20회분)와 사무용 노트북을 대여받았다"며 오미크론 확산세를 막기 위해 카카오 직원 모두가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출근시에는 제공된 자가진단키트나 PCR검사지를 사전 제출하여 음성일 경우에만 사옥 출입이 가능하고, 출입 시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진 후에만 입장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출근하지 않아도 일 처리에 지장이 없는 인턴이나 협력업체 직
7일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5,286명으로, 확진자 수는 4일부터 3일 연속 3만 명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산세가 이어지지 않도록 기업을 포함한 개인의 철저한 방역이 필요합니다.
[고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ogije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