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측, 사흘째 '31일 양자토론' 룰 협상…진행방식 이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 출처= 연합 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은 사흘째 양자토론 룰협상을 이어간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0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자토론 룰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31일로 예정된 양자 토론의 세부 규칙을 놓고 이틀 연속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토론 방식을 놓고 민주당은 정치·경제·도덕성 등 주제를 나눠 국정 전반을 다루자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토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이 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 양자 토론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오늘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자 토론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양자토론 강행 시 국회 본관 앞 잔디밭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