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특수부는 SLS조선 이 모 부사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하청업체인 D사와 H사 등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으면서, 이 회사에 비용을 과다하게 지급하고 나서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수출보험공사 전 간부 강 모 씨가 SLS조선에 12억 달러의 지급보증을 해 주고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막대한 지급 보증을 해 주는 데 강 씨뿐만 아니라 고위층도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이와 관련해 검찰은 SLS그룹의 기획조정실 역할을 하는 SLSSP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로비 정황이 담긴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SLS조선이 금품을 뿌린 정관계 인사 47명의 명단도 확보해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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