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 내홍이 진정되고 2030을 겨냥한 공약을 발표한 덕분인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윤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 "정권교체 적임자는 국민이 판단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 이후 여가부 폐지와 사병 월급 200만 원 등의 공약을 잇달아 내놓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여론조사공정의 지난 7일과 8일 조사에서 윤 후보의 다자대결 지지율은 36.9%를 기록하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36.5%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코리아정보리서치의 8일과 9일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 다자대결 지지율은 40.3%를 기록해 34.7%를 보인 이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8.4%를 기록하며 40.7%의 이재명 후보를 제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젊은 세대가 다시 우리 후보에게 급격하게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 선거에서의 폭등세와 비견할 만하다. "
윤 후보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유권자인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고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누가 더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성이 있는 후보인지를 국민들께서 판단하고 선택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단일화에 비판적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단일화 필요성을 말하기 전에 당의 자강이 먼저"라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 후보에게 비판적인 자세로 돌아선 민주당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에 대해 유능한 인재를 모두 모을 것이라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