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5관왕에 오른 투수를 개막전 선발로 안 쓴다고?
나가시마 오릭스 감독이 개막전 선발로 일본의 에이스로 떠오른 야마모토 요시노부(24)를 쓰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오릭스는 지난 시즌까지 개막전 10연패라는 수모를 겪고 있지만 에이스 보호를 위해 무리 시키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일본의 에이스로 떠오른 야마모토를 개막전 선발로 쓰지 않을 수 있다는 계획이 밝혀졌다. 투수 보호 차원의 결정이다. 사진=오릭스 SNS |
2019년 평균 자책점 1위, 2020년 탈삼진 1위에 오른 바 있는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무려 투수 5관왕에 오르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5패, 평균 자책점 1.39 탈삼진 206개 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QS률이 88.5%나 됐고 피안타율은 0.182에 불과했다.
삼진/볼넷 비율은 5.15나 됐으며 WHIP는 0.85라는 대단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승, 평균 자책점, 탈삼진 등 투수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개막전 선발 투수는 모든 투수들의 로망이다. 챔피언십 시리즈 마지막 투수 이상으로 의미가 큰 자리다. 모든 에이스들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다.
이런 큰 경기에 특급 에이스를 쓰지 않겠다는 것은 큰 결단이라 할 수 있다.
나가시마 감독은 "사와무라상 등 투수 타이틀을 휩쓸었고 지난 시즌도 개막 투수를 맡은 야마모토이지만 투구수도 연간 300
니가시마 감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의 페이스를 보고 개막전 선발 투수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