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새해 첫 일정 ‘인천신항’ 방문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첫 일성은 경제였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사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1일)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신년맞이 축사에서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민생 경제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올해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다. 밖으로는 대전환의 위기가, 안으로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위기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복과 정쟁이 난무하는 과거로 돌아가느냐, 통합과 경제부흥의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힘은 결국 국민들에게서 나온다.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신 국민 여러분을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모든 국민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서 정말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신 우리 의료진들의 피로감도 극에 달한 것으로 안다. 민생을 해결해야 할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모두가 일상의 평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극한적인 경쟁 때문에 친구끼리 적이 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새해 첫날인 1일 0시 대외 교역 최전선인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을 찾아 하역 현장을 둘러본 후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자정 새해 첫 일정으로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덕담하고 격려를 건넸습니다. 현장 근로자를 챙기며 경제발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윤 후보는 현장에서 “근로자 한 분 한 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한국 경제의 원동력이고,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새해 소망은) 국민들께서 더욱 희망을 가지고 사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새해를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현장에서 맞았다. 해가 가고 오는 깊은 밤에 많은 분들이 땀 흘려 일하고 있었다”며 “이러한 모습이 바로 오늘의 우리나라를 만든 동력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코로나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힘내자”며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잘 해왔습니다.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위대한 우리 국민을 믿는다.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겠다. 저도 더 잘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사를 마쳤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