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연탄 가격 인상…소외계층에 쿠폰 지급

【 앵커멘트 】
정부가 무연탄 수급 안정을 위해 다음 달부터 석탄과 연탄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연탄을 많이 사용하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은 15만 원 상당의 연탄쿠폰이 지급됩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부터 석탄과 연탄 가격이 인상됩니다.

석탄 가격은 7.15% 인상돼 4급 기준으로 톤당 12만 50원에서 12만 8,630원으로 오릅니다.

연탄 인상 폭은 더 커 공장도가격 기준으로 30%가 인상돼, 287원에서 373원으로 86원이 오릅니다.

따라서 연탄 소비자가격은 403원에서 489원으로 21% 정도 인상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연탄이 서민연료인 점을 고려해 저소득층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15만 원 상당의 연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연탄쿠폰 지원 대상도 늘어납니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가구만 혜택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가구 등 소외계층으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7만 4천 가구가 연탄쿠폰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