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기차 생산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해 2010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전기자동차 양산 시기를 애초 2015년에서 2011년으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추진 계획은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 인터뷰 : 조석 /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 "첫째는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에 지원, 둘째는 전기차 주행 및 안전기준, 충전시설 설치기준 등에 법제도의 정비, 세 번째는 시범생산 및 도로운행 실증사업의 지원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및 일반 소비자 대상 보급 지원 등 네 개의 분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정부는 전기차 양산이 본격화되는 2011년 공공기관에 2천대 이상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세제지원도 검토됩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취·등록세 등의 세제지원 확대와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충전소 설치에 정책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막기 위해 도로여건, 교통체계 등에 대한 점검 사업도 합니다.
또 전기자동차를 시범 생산하는 업체에 차량개발비를 지원해 조기 생산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014년까지 모두 4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명래 / 기자
- "정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2015년까지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