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기존 성영철, 우정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우정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헤드헌팅 업체와 최고경영자(CEO) 물색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및 아시아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상장 기업의 CEO 경험을 갖춘 경영전문가를 영입하겠다는 목표다.
제넥신을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 및 리더십을 보유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현재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화와 제품화, 새로운 파이프라인 도입 등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쓰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앞서 제넥신은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을 통한 제2의 도약과 글로벌 역량 가속화를 위해 9월 1일부로 성영철 회장이 CEO는 물론 이사회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둘러 좁은 후보군에서 CEO를 영입하기 보다는 당분간 우정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면서 신중하게 후임 대표이사를 물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성 회장은 임직원과 이사회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차기 CEO 선임시까지 한시적으로 이사회에는 남기로 했다.
당분간 단독 경영체제로 제넥신을 이끌게 된 우정원 대표는 "창립이래 20여년간 제넥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달려온 성영철 회장님의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며 "제2의 도약과 글로벌 역량 가속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을 결정한 만큼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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