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부스터샷 없어도 델타변이 예방 가능…효과 8개월 지속"

↑ 얀센 백신 모습.[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얀센의 모회사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자사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J&J은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내고 얀센 백신이 최소 8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면역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면역 효과를 위해 추가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부스터샷 없이도 이 같은 효과가 가능하다고 J&J 측은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미국 등에서 얀센 백신의 경우 델타변이 예방을 위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J&J은 얀센 백신이 1회 접종 만으로 29일 내 델타 변이를 무력화 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접종 효과는 최소 8개월 동안 유지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강력한 항체 반응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만큼 1년 동안은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하지 않단 게 J&J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예방 효과는 85%로 봤다
J&J는 최근 델타 변이 관련 임상실험을 실시했으며 이번 발표는 해당 시험의 중간 결과에 따른 것이다. J&J는 곧 의학논문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해당 결과를 게재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한 타사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1회로 접종이 완료된다.
또 회사 측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에 대해서도 이 같은 반응이 나타났다고 J&J는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여타 변이가 발생해 부스터 샷이 필요하게 되더라도 기존 백신을 약간 조정하는 수준에서 면역 효과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