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직원 사망 조사 결과와 관련해 해당자의 징계 내용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이사회는 25일 직장 내 괴롭힘이 일부 있었다며, 관련자 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직접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 책임리더는 해임됐고, 이 사건 가담자로 거론된 또 다른 모 책임 리더는 감봉 3개월, 이들이 소속된 사내 독립 기업 대표는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물러난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는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네이버 노동조합은 제대로 된 징계 결과가 아니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오세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이버 지회장은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는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을 정도로 잘못
이어 "네이버에서만 물러났을 뿐, 다른 계열사의 경영진으로 활동을 보장한 건 제대로 책임을 묻는 징계 결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책임지겠다'는 말을 한 사람이 제대로 책임질 수 있도록 행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