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 정치인, 기득권과 맞서 싸워본 적 없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연희동 탐방에 나서 화제가 된 시사평론가 장예찬씨가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정치인들을 향해 "586 기득권의 애완동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씨는 오늘(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장예찬TV에서 "민주당에서 2030 돌풍이 불가능한 게 팩트인가요?"라는 영상을 올리고 "적어도 당분간은 그런 (2030 돌풍)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는 왜 2030 열풍이 일어날 수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은 단 한 번도 기득권과 맞서 싸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남국·장경태 의원을 예로 들며 "이들이 문재인 정부나 조국 사태를 상대로 쓴소리한 거 본적있나, 이들은 열과 성을 다해 기득권에 충성을 다한 댓가로 배지를 받았다"며 "기득권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등장했기 때문에 청년을 대변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은 586의 애완동물이다. 586의 예쁨을 받으면서 주는 먹이, 부스러기에 목숨을 건다"며 "국회의원 2~3자리 받는 것을 댓가로 수많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기득권 정치인의 이미지를 젊게 탈색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을 지목해 "최근 조국 전 장관의 페이스북을 공유하면서 마음이 아프다고 한 것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며 "애초에 김남국과 장경태 같은 586의 애완동물 정치인들에게는 기대도 하지 않지만, 자신만의 정치를 개척해야 하는 이 최고위원은 조금 다를 줄 알았기에 지금부터라도 달라져야 한다는 애정어린 충고를 전달한다"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장 씨는 "(청년 정치인들이)야성을 가시고 기득권을 상대로 조금 싸울려는 기미만 보여도 아주 극렬한 친문 문파와 민주당의 열성 당원들이 문자폭탄으로 그들을 확 눌렀다"며 "그리고 누르면 그게 겁나서 숨어버렸기 때문에 제대로 싸울 줄 아는 2030 정치인력 때문에 청년 정치의 돌풍이 민주당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조 전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 친문을 향해서 과감하게 쓴소리를 하는 청년들을 억누를 게 아니라 놔두고 키워줘야 된다. 바로 그럴 때 민주당에도 2030 돌풍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는 지난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함께 서울 연희동 골목길을 탐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향후 윤 전 총장의 청년 공보 참모를 맡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상은 기자 / leestellaaz@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