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셋값 역시 크게 올라, 자칫 전세난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 주간 아파트값 움직임,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가 올랐습니다.
지난주 0.1% 오른 것에서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이로써 지난 3월 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값은 2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체 평균 상승률의 3배 수준인 0.4%나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가 0.62%나 올랐고, 이어 영등포, 강북, 송파구 순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혜현 / 부동산114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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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신도시 아파트값은 서울보다는 낮은 0.0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오름세는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성, 수원, 용인시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신도시 가운데서는 평촌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이번 주에도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이 0.22%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0.21%, 신도시는 0.16%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전셋값 상승률은 매매 가격 오름 폭의 2~3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서울에서는 성북, 도봉, 강북구의 전셋값 오름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수도권에서는 화성, 남양주, 용인시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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