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포함한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23일)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순방"이었다며, 백신과 경제 등 한미동맹에 전반에 대한 결속이 강화됐다고 자평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에 "최고의 순방, 최고의 회담이었다"는 글을 올리며,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미국의 한국군 백신 지원과 모더나 국내 위탁생산 등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이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약 50만 명 정도가 한국에서 미군과 관련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군과 함께 생활하는 군인들에게 백신을 공급하려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성 김 대북정책특별대표 임명에 대해선, '깜짝 선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의 성김 대북특별대표 임명을 환영합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한 분이 임명이 되어 더욱 기대가 큽니다."
한미 미사일 제한 지침이 종료되면서 우리나라가 42년 만에 미사일 주권을 갖게 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힙니다.
다만,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예민해하는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했고 '쿼드'의 중요성도 강조했는데,
이 부분이 중국의 반발을 살 수 있어 앞으로 한중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워싱턴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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