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 후반부는 백신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엇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인데, 생산 물량은 수억 회 분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의 원액을 들여와, 국내에서 완제품을 만들게 됩니다.
▶ 인터뷰 : 존 림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앞당기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더나 백신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인터뷰 : 스테판 반셀 / 모더나 CEO
-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간의 완제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생산 물량은 수억 회 분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모더나까지 총 4개 백신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계약식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미국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생산 능력을 결합하여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림으로써 코로나 조기 종식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실무 논의 차원의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그룹'을 구성해 한·미 백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워싱턴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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