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자고 있던 자신을 깨웠다며 시비가 붙은 건데, 경찰은 이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돌진합니다.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곧이어 구급차와 순찰차가 연달아 들어옵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반쯤, 서울 강남의 번화가에서 50대 남성이 3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에서 피해자와 대치 중이던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채로 의자에 잠들어 있었는데, 조증을 앓고 있던 피해 남성이 말을 걸자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골목에서 무슨 뭐 해서 경찰차가 왔다 갔다 골목에서 싸우더라고. 술 먹고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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