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들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은 물론 어민들을 위한 특수 구명조끼를 개발해 화제입니다.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는데요.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원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곳의 오종환 교사와 발명 동아리 학생들은 얼마 전 'GPS 발열 구명조끼'를 개발했습니다.
GPS 발열 조끼란 조끼 내부에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서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조난자의 저체온 증을 막아주는 발열기까지 탑재한 구명조끼입니다.
▶ 인터뷰 : 오종환 / 발명가
- "저 체온 증으로 쉽게 사망할 수 있습니다. 저 상태에서 조난자가 앞에 장착된 GPS 수신기의 스위치버튼을 누르게 되면 모니터상으로 조난자의 위치가 정확하게 파악됩니다. "
이러한 기능이 알려지면서 이 GPS 발열 조끼는 특히 어민들이나 해양경찰과 같은 직업군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철?/ 변리사
- "앞으로 강이나 바다를 직장으로 하는 분들은 반드시 착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미래의 잠재적인 매출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죠. "
2년에 걸쳐 개발된 GPS 발열 구명조끼는 2008년 국내 특허를 시작으로 올해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또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안전성 검증을 받기 위해서 승인요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종환 / 개발자
- "개발한 아이디어가 상품화되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가슴 벅찹니다. 그리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제품이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인명사고를 예방하고, 수익도 잡는 발명의 힘.
세계가 주목하는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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