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차 안에서 농산물을 구매하는 '드라이브 스루' 마켓 행사를 열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경남 사천시와 함께 각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했는데,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승용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습니다.
모두 용인시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물건을 구매합니다.
▶ 인터뷰 : 양승숙 / 경기 용인시
- "금액도 저렴하고 내용도 괜찮고 마침 쌀도 떨어져서…. 코로나 시대니까 드라이브 스루로 한다고 해서 좀 더 편하게 볼 수도 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용인시가 마련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판매 행사입니다.
▶ 인터뷰 : 구송회 / 한국여성농업인 용인시연합회장
- "저희 용인시 같은 경우는 드라이브 스루가 5번째 정도로 자주 열어주셔서 저희가 농사를 지으면 판로 걱정을 안 해도 될 만큼…."
이번에는 특히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남 사천시까지 행사에 참여하면서 친환경 수산물 판매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용인시에서 준비한 채소와 삼겹살, 그리고 쌀 꾸러미 등 700세트와 사천시의 수산물 800개 등 3천만 원이 넘는 물건이 금세 팔려나갔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게 위축돼 있잖아요?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서 파시는 분들은 신나고, 사시는 분들은 좋은 제품을 값싸게 사실 수 있도록 기쁨을 드리는 것입니다."
용인시는 당분간 코로나19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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