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마스터카드, 모토로라의 실적이 예상을 넘고 국채입찰이 호조를 보여 금리가 떨어졌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올랐고 유가도 급등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신규 실업자 수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예상을 웃도는 기업 실적에 미국 국채 입찰 호조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케미컬과 모토로라, 마스터카드 등의 양호한 실적발표로 증시는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국 7년짜리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여 낙찰금리가 예상보다 낮다는 소식도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실업수당을 연속으로 받는 실업자 수가 지난주보다 2만8천 명이 줄었다는 고용 소식과 내일 발표될 2분기 GDP 기대감도 반영됐습니다.
장중 다우는 9200, 나스닥이 2000을 돌파하는 등 급등했던 증시는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가격 부담에 막판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92% 상승한 9,154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84% 오른 1984를 나타냈습니다.
S&P500 지수는 1.19% 상승한 986을 기록했습니다.
매수 추천을 받은 GE가 8% 정도 상승했고, 유가 하락에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엑손모빌 등 에너지 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영국이 1.84%, 독일이 1.71%, 프랑스가 2.08% 상승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경기 바닥 기대에 전날 급락했던 유가는 급등세를 보여 하락폭을 만회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달러 57센트, 5.6% 오른 배럴당 66달러 92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 약세로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과 농산물 가격 모두 상승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3.4%, 알루미늄은 0.6%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4.3%, 대두는 6%, 밀은 0.9% 각각 상승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돼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금 가격은 7달러 70센트, 0.8% 오른 온스당 934달러 9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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