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 감염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28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늘까지 확진자만 모두 514명입니다.
일각에선 코호트 격리에도 확진자가 대규모로 나온 만큼, 관리가 허술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부구치소에서 직원 2명을 포함해 288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지난 달 첫 감염자가 나온 뒤 지난 18일 187명 무더기 확진에 이어, 확진자는 모두 514명으로 늘었습니다.
구치소는 앞서 15개동을 코호트 격리하고, 내부 확진자는 파견된 의료진이 생활치료센터 수준으로 관리해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무더기 확진의 원인으로 아파트와 비슷한 건물 구조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단층 건물 형태로 되어 있는 곳들이 많은데 비해서 서울 동부구치소는 아파트형 건물로 12층 5개동으로…"
또 실내 생활이 많은 점과 수용 인원 초과 등 높은 밀집도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혼자 지내는 독실 숫자가 부족해 여러 명의 확진자들을 같이 수용하는 경우도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더 큰 문제는 추가 감염 우려입니다.
특히 확진자 판정을 받은 수용자 8명이 지난주 재판을 받았던 법원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같은 공간에 있었던 판사와 직원들의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방역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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