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맞춰 정부와 별도의 서울지역 부동산 공급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민석 민주당 더K서울선거기획단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부동산 정책은) 규제를 더 강화하는 방향보다는 서울에 추가적으로 맞춤형 공급방안이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적정형 맞춤공급은 새로운 대책도 있고, 박원순 전 시장이 시정단계에서 검토했던 내용들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서울시가 주로 추진해왔던 도시재생·임대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재개발 등을 추진할 수 있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기존 서울시의 부동산 도시개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고 또 현실과 감안해서 보완해야 하는 대목도 분명히 있다"며 노선이 수정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민주당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서울시장 경선룰을 확정하고, 설 연휴 이전에 후보를 뽑을 계획이다. 김 의원은 경선룰에 대해 "특별히 변경하자는 의견은 못 들었다"라며 "미세 조정할 여지는 열어놓겠지만 큰 틀에서 가산점 부분을 변경하자는 문제 제기는 없었다. 5대5룰(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도 (변경 의견은) 별로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결선투표는 가급적 하자는 의견이 많다"라고 전했다.
여성 가산점관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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