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탁 통일부 회담대표와 북한의 박철수 중앙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양측 대표단은 기조발언으로 각자의 입장을 밝힌 후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억류 중인 유 씨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고 북한이 제기한 임금 인상과 토지임대료 인상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앞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대표단과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오늘 회담에서 내딛는 발걸음 하나, 쌓는 돌 하나가 남북관계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성과를 당부했습니다.
임금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북측이, 기숙사와 탁아소 건설에 대해서는 우리 측이 양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회담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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