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현지시간 9일)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며칠 내로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복지장관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며칠 내에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이어 승인이 이뤄지고 나면 백신은 "주지사들이 그걸 보내라고 말한 어떤 곳으로든 배송될 것"이라며 최초의 주안점은 의료 종사자들과 요양시설 입소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올 연말까지 미국인 2천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이란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몇 주 내에 2천만명의 사람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고 그러고 나면 우리는 (내년) 1월, 2월, 3월에 걸쳐 백신이 생산 라인에서 나오는 대로 이를 계속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일반 대중이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때는 내년 2∼3월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지사들이 우선순위를 어떻게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늘(현지시간 10일) 회의를 열고 화이자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신청한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미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에서 공급·생산·배급 업무를 담당하는 폴 오스트로스키는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24시간 내에 코로나19 백신이 이송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이날 말했습니다.
오스트로스키는 ABC 방송에서 "(미시간주) 캘러머주에 있는 화이자의 경우 트럭들이 거기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백신을) 내놓고 우
그는 또 백신이 얼마나 빨리 각 지역정부로 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할지와 관련해, 목표는 트럭이 밤새 달려 48시간 내에 지방정부가 지정한 장소에 도착하고, 그후 백신 접종이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