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 범위 밖에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 따르면 '여야 후보 중 지지하는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8.2%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3%, 이낙연 대표는 18.0%를 기록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5.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5%), 정세균 국무총리(2.5%) 순이었다. '지지하는 주자가 없다'는 응답은 11.1%, '기타'는 6.3%, '잘 모름' 또는 무응답은 4.6%였다.
조사기관은 이낙연 대표의 측근이 지난 3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50대 (24.4%→32.4%) △30대 (19.6%→25.4%) △20대 (25.5%→28.0%) △40대 (18.4%→19.9%) △60대 이상 (31.8%→32.7%)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0.4%, 무선 ARS 79.6%,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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