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탄엔터테인먼트 |
연극 ‘비프’(제작 주다컬쳐)는 도시 외곽에 위치한 국제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선생님과 학생들의 이야기다. 작품 안에는 교육문제, 물질만능주의, 다문화가정, 동성애 등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여러 담론들이 모여 있다.
병헌은 다소 극성인 엄마 밑에서 성적관리에 예민한 모범생 지수 역을 연기한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병헌은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연극무대 오른 기분이 어떤가.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 연극을 올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또 오고 싶은데 못 오는 분들 그리고 와서 관람을 해주는 관객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연극 ‘비프’를 처음 접했을 때 어땠나.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쉬지 않고 한 번에 다 읽혔다. 그만큼 몰입도도 너무 좋고, 내용이 너무 흥미로웠다.
‘비프’에서 맡은 지수 역에 대해 소개하자면.
성적에 예민하고, 어머니의 말씀을 정말 잘 듣는다. 어머니의 말이 곧 법이다. 대학도 아마 어머니가 정해주셨을 것이다. 그래서 대학이 눈앞에 있는 첫 번째 목표이고, 다른 학생들보다는 안 좋은 컨디션 때문에 자격지심이 강한 아이다.
맡은 지수 역을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는 부분은?
상대의 모습을 보고 반응하는 장면들이 많다. 그래서 상대에 반응에 따라 변하는 감정들을 여러 가지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극 중 함께하는 배우 주석태와의 호흡은 어떤지.
선배의 연기를 보고 많이 배운다. 보면서 여유롭게 흥미로운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가끔 술도 많이 사주셨다. 감사합니다 선배님(미소) 또, 연기를 조금 바꿔서 할 때, 재밌다고 응원해 줘 많은 힘이 된다.
↑ 사진=탄엔터테인먼트 |
아쉽다. 그래도 관객분들의 건강이 우선이니, 마스크 꼭 착용하고 빨리 괜찮아져서 많은 관객분을 만나고 싶다.
관객들도 아쉬워할 텐데 개인적으로 준비한 이벤트(SNS라방 등..)가 있는지?
틈틈이 팬들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사진도 많이 올리고.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소감이 어떤가.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제 옆에서 계속 응원해 주고, 힘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올해도 얼마 안 남았다. 한해를 돌아보자면?
이번 한 해는 재밌게 보낸 것 같다.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서 좋다.
‘사람 병헌’으로서도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낸 것 같은가
이번 한 해는 재밌게 보낸 것 같다.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다. 특히 비프를 통해서 만나 행복하다.
내년 활동
내년은 아직 모르겠다. 건강하게만 지냈으면 좋겠다.
마지막 팬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지금 고민이 많을 시기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 달라. 건강이 최고 같다. 저는 열심히 무대에서 연기하고 있겠다.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하길 바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