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실상 2.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목욕탕 내 사우나는 운영이 중단되고, 아파트 편의시설은 일제히 문을 닫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2단계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사우나와 에어로빅 등 감염우려가 큰 시설은 아예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
아파트 내 헬스장이나 사우나, 독서실도 운영이 중단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수도권은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집단감염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은 운영을 금지합니다."
수도권은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파티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2.5단계로 격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중소 자영업자들의 막대한 피해를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일제히 격상했습니다.
감염이 심각한 부산과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은 2단계로 상향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0명으로, 나흘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토요일 검사건수가 7천 건 줄었기 때문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됩니다.
수도권은 7일까지 1주일, 비수도권은 2주일간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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