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에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퇴진론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추장관과 윤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 너무 지긋지긋하다"며 작심 비판했다.
이 의원은 27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나 경위 등을 따질 단계는 이미 지났다"며 "둘 다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추-윤 갈등에 대해 "이미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2중 3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뿐만 아니라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쉽도 붕괴되어 더 이상 그 직책 수행이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추-윤 갈등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쓴소리를 냈다. 그는 "거듭 대통령의 빠른 조치를 강
이 의원은 지난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십은 이미 위기를 넘어 붕괴 단계에 이르렀다"며 "더이상의 직책 수행은 어렵다고 본다.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