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6번째 작품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이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예고영상과 뮤직비디오 2종을 전격 공개했다.
28일 방송되는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연출 박기현, 극본 박광연)은 트로트 모창 가수와 그의 딸이 거짓투성이 연극에서 벗어나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연기 장인 이한위를 비롯해 정유민, 설정환까지 이름 석자만으로도 믿음이 샘솟는 배우들이 출연, 눈과 귀를 다채롭게 채워줄 예정이다.
오늘(23일) 공개된 예고영상에는 거짓말 하나로 시작된 부녀의 위태로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한위가 연기하는 ‘라진성’은 국민 트로트 가수 ‘라일락’의 특 A급 이미테이션 가수. 그러나 라일락의 은퇴로 인해 모창 가수 ‘라이락’도 사라졌고, 진성은 택시 기사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사나이 대 사나이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갖은 수모에도 라일락의 노래를 다시는 부르지 않던 그는 “진짜 라일락인 척 해줘”라는 딸 라신혜(정유민)의 부탁에 다시 한 번 샛노란 의상을 갖춰 입고 무대에 올랐다. 거짓으로 오른 그 무대는 위태로운 부녀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까.
눈을 사로잡는 예고 영상이 있다면, 귀를 사로잡을 비장의 무기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2종이 바로 그것. 트로트의 민족답게 공개된 영상만으로도 숨겨왔던 흥과 감성이 솟아오른다. 먼저, 귀에 맴도는 멜로디와 함께 몸이 절로 들썩이는 ‘쏘리쏘리해’ 는 국민 트로트 가수 ‘라일락’의 대표곡. 라이락 또한 ‘찐’ 라일락 못지않은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다. 외모면 외모, 목소리면 목소리 거기에 빈틈없는 무대 장악력까지. 그가 왜 전국에 8명이 있는 라일락 모창 가수 중 유일하게 라일락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독성 있는 후렴으로 흥을 돋웠다면 함께 공개된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은 메말라 있던 감성을 촉촉이 적셔온다. 89년도 가요대상을 받은 곡이기도
드라마스페셜 2020 여섯 번째 작품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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