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에 이어 새로운 MC로 태연이 합류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는 태연이 새로운 MC로 합류했다. 게스트로는 카이와 태민이 참여했다.
오프닝 이벤트로 도레미 멤버들이 새멤버 태연을 맞이했다. 태연은 '승승장구' 주제에 대해 "제가 2010년도에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을 김승우 선배랑 같이 했었다. 그 이후로 10년 만에 첫 고정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태연과의 에피소드가 있다며 “태연씨가 사실 굉장히 의리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연씨가 사실 술을 잘 못하는데 회식에 오셔서 술을 조금 드시고 주무셨다. 태연씨의 매니저가 추울까봐 패딩을 덮어줬는데 사람들이 거기가 패딩을 두는 자리인지 알았다”며 패딩이 태연위로 쌓였던 일화를 공개해 멤버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른 멤버들은 “이거 진짜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박나래는 “시간이 지나고 매니저가 태연씨 어디갔냐며 놀랐다”고 말했다. 붐은 “벌써 추억이 이렇게나 많다”며 “태연씨 놀토 가족 맞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태민과 카이는 지난 출연 당시 "모르면 무조건 키만 따라가겠다"고 '모키따'를 선언했다. 태민은 이날 목표를 추가해 '무탬따(무조건 태민만 따라와)'를 선언했다.
태민은 "카이가 저처럼 잘 못 들을 것 같더라"면서 "제가 키를 따라가면 그런 저를 따라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붐은 옆에 있는 넉살도 끼워달라고 요청했고, 카이는 흔쾌히 "좋다"고 답해 좌중을 웃게했다.
멤버들은 받아쓰기를 하는 도중 의견을 정리하던 혜리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박나래는 “이걸 누가 쓰냐”고 말해 멤버들을 혼란하게 만들었다. 이에 새롭게 들어온 멤버 태연을 넉살이 바라보자 태연은 “뭘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해는 서기를 해보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제대로 의견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아 난처한 모습을 보였다. 한해는 “혜리가 잘한거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웃음짓게 했다.
카이는 태연을 차기 서기로 추천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약간 말을 듣게 된다”고 말했다. 태연도 “이상하게 카이의 말은 정신이 홀리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날 태연은 걸스데이의 첫 제시곡인 '링마벨'을 들으면서 대세와 다른 답으로 멤버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계속되는 태연의 주장에 신동엽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빨리 (태연의)분장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박수를 쳤다.
붐 역시 "태연 씨는 에이스가 아니었습니다"라고 밝혔고, 김동현은 "우리 가까워졌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결국 태연은 첫번째 라운드가 끝난 후 멤버들과 쪽갈비 2인분을 먹던 중 "고집 안 부리겠다, 막귀 인정"이라고 말하며 멋쩍어 했다.
에그페이스트리가 걸린 새로운 게임 오늘의 1위 후보를 맞혀라 '오.일.퀴' 퀴즈가 공개됐다. 제일 먼저 문제를 맞힌 박나래는 "혜리가 없으니까 내 세상이 오는구나"라며 마음껏 끼를 방출했다. 이어 정답을 맞힌 키가 "의상을 봐야 돼"라고 하자 태연은 "의상을 보고 안거지? 의상을 보고 어떻게 아냐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연이 '머리부터 발끝까지'라고 정답을 외치자 넉살은 "나랑 똑같아. 저거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데"라며 웃음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7시 4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