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17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강 변호사 측 변호인은 "박 전 대변인이 여자 문제로 논란이 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박 전 대변인은 (대변인 자리가 아닌) 충남지사 후보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 변호사의) 발언이 허위였다고 하더라도 착오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올해 4·15 총선을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이날 강 변호사는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최유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