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애로부부'에서 하차하는 심경을 밝혔다.
이상아는 17일 인스타그램에 SKY, 채널A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하차한다고 말했다.
이상아는 "힘들어 힘들어 했던 일. 첫 녹화 후 '나 못하겠어요. 빼주세요' 했던. 오늘에서야 내려놨다"면서 "내 정신력과의 싸움에서 내가 졌다. 기획할 때부터 MC 선정까지 함께 의논하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했던 '애로부부'. 생각보다 현실에선 녹화 분위기가 녹녹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내게 기회준 자리 끝까지 해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내 빈자리 어떤 분이 할지 모르겠지만 '애로부부' 화이팅입니다"라고 프로그램을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상아는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면서 마음 고생을 했다는 것을 덧붙였다.
한편 '애로부부'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펼치는 '19금'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이상아를 비롯해 최화정, 홍진경, 이용진 등이 출연한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이상아 글 전문>
힘들어 힘들어 했던 일.. 첫 녹화 후..나 못하겠어 빼주세요..했던...오늘에서야 내려놨다..
내 정신력과의 싸움에서.. 내가 졌다...
기획할때 부터 MC선정까지.. 함께 의논하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했던 “애로부부”
생각보다 현실에선 녹화
누군가가 나에게 기회준 자리.. 끝까지 해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내 빈자리 어떤 분이 할지 모르겠지만,애로부부 홧팅 입니다..
멋진 팀웍 기대하겠습니다.
본부장님외 많은 작가님들,피디님들,,녹화때마다 격려해주기 바빴는데, 감사했어요.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